이 글의 핵심 요약
"전기차와 AI가 동시에 달리는 도로, 전력망이 먼저 깔려야 합니다." 국민성장펀드는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의 최대 수혜주인 LS ELECTRIC을 주목합니다. 배전반 국내 1위 기술력과 저평가 매력을 겸비한 전력 인프라 대장주의 투자 포인트를 심층 분석합니다.
엔비디아(NVIDIA)가 AI 칩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데이터센터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전기 부족'을 호소하고 있고, 변압기와 배전반을 만드는 기업들은 창사 이래 최대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HD현대일렉트릭을 추격 매수하기 부담스럽다면, 시선을 LS ELECTRIC으로 돌려보세요. 국민성장펀드는 '실적은 좋은데 아직 덜 오른(Low Valuation)' 인프라 기업에 자금을 집중합니다. 오늘은 전력 슈퍼 사이클의 2막을 열어갈 핵심 종목들을 파헤칩니다.
1. LS ELECTRIC: 송전부터 배전까지 '풀 라인업'
전기를 발전소에서 도시 입구까지 보내는 것이 '송전'이라면, 각 건물과 공장으로 나누어 주는 것은 '배전'입니다. LS ELECTRIC은 국내 배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내부에 들어가는 전력 기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Why?)
- 초고압 변압기 증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고압 변압기(부산 공장)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리며(CAPEX), 북미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센터 특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인 배전반과 버스덕트(전선 대체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여, AI 데이터센터 증설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습니다.
- K-그리드 수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여 현지 공장을 활용한 수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배터리 공장 등 한국 기업들의 북미 진출 시 동반 수혜가 확정적입니다.
2. LS전선(비상장) / LS에코에너지: 전기를 나르는 혈관
변압기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기를 실어 나를 '전선(케이블)'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는 바다 건너 전기를 가져와야 하므로 해저 케이블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Why?)
- 희토류 공급망: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선 기업이자, 최근 희토류 산화물 사업에 진출하여 '탈중국 자원 안보' 테마까지 겸비했습니다.
- 해저 케이블 낙수 효과: 모회사 LS전선이 수주한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의 시공 및 자재 공급을 담당하며 실적이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센터 IDC: 싱가포르 등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버스덕트 및 초고압 케이블 수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3. 일진전기: 변압기와 전선을 한번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 전선을 모두 생산하는 중전기기 전문 기업입니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며 알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Why?)
- 북미 수주 잭팟: 미국 전력청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 덕분에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공장을 짓기도 전에 물량이 다 팔린(Sold-out) 상태입니다.
- 증설 효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을 증설 중이며, 2025년부터 매출에 반영되어 실적 레벨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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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 3대장 비교 (25년 전망)
| 종목명 | 주력 제품 | PER (밸류에이션) | 투자 매력 |
|---|---|---|---|
| LS ELECTRIC | 배전반, 변압기 | 15배 (저평가) | 데이터센터 수요 직결 |
| HD현대일렉트릭 | 초고압 변압기 | 22배 | 업종 대장주 (프리미엄) |
| 일진전기 | 전선+변압기 | 12배 | 틈새시장 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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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 슈퍼 사이클은 1~2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는 보통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 긴 호흡의 사이클에서 실적이 매분기 우상향하는 기업(LS ELECTRIC 등)을 장기 보유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음 편(20편)에서는 '방산' 섹터의 마지막 퍼즐, 드론과 우주 기술이 결합된 '미래전(Future Warfare)' 관련주를 분석하며 시리즈 3을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