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편. 국민성장펀드 리밸런싱 루틴: 3개월마다 수익 확정하는 법

이 글의 핵심 요약

"방치된 계좌는 잡초밭이 됩니다." 투자의 고수들이 일반인과 가장 다른 점은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비싸진 주식을 팔아 싼 주식을 사는 '마법의 3단계 루틴'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관리 템플릿을 공개합니다.

리밸런싱 루틴

AI 반도체 주식이 50% 올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더 오르겠지" 하며 가만히 두거나, "지금이라도 더 사야 하나"라며 불타기를 하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장기 투자에서 승리하려면 정반대로 해야 합니다. 오른 것은 일부 팔아서 수익을 챙기고(Sell High), 그 돈으로 아직 안 오른 소외주를 사는 것(Buy Low). 이 단순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원칙을 기계처럼 실행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리밸런싱(Rebalancing)'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계좌를 '자동 수익 실현 기계'로 만들어줄 3개월 루틴을 알려드립니다.

Step 1. 황금 비율(Target) 정하기

리밸런싱을 하려면 먼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22편에서 말씀드린 '코어-위성' 전략을 기억하시나요? 나만의 목표 비중을 먼저 확정하세요.

📋 국민성장펀드 표준 포트폴리오 (예시)

  • 안전 자산 (30%): 현금(CMA), 채권, 금
  • 성장 주식 (50%):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우량주
  • 배당/인컴 (20%): BDC, 리츠, 고배당주

*이 비율이 여러분의 '북극성'입니다.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이 비율로 되돌아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Step 2. 3개월마다 '가지치기' (실전 루틴)

매일 시세를 볼 필요 없습니다. 딱 3개월(분기)에 한 번, 아래 순서대로 계좌를 점검하세요.

① 비만해진 놈 잘라내기 (수익 실현)

예를 들어 반도체 주식이 급등해서 비중이 50% → 65%가 되었다면?
초과분인 15%만큼 과감하게 매도합니다. "더 갈 것 같은데..."라는 욕심을 버리고 기계적으로 수익을 확정 짓습니다. 이것이 리밸런싱의 핵심입니다.

② 말라비틀어진 놈 물 주기 (저가 매수)

반대로 2차전지가 폭락해서 비중이 20% → 10%로 줄었다면?
아까 반도체를 판 돈으로 부족한 10%만큼 2차전지를 매수합니다. 공포에 질려 손절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싼 가격에 주식 수를 늘리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Step 3. 리밸런싱 관리 템플릿

머리로만 생각하면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표를 엑셀이나 노트에 그려두고 3, 6, 9, 12월 말일마다 빈칸을 채워보세요.

자산군 목표 비중 현재 비중 차이 (+/-) 행동 (매수/매도)
현금 30% 20% -10% 매수 (채워넣기)
반도체 30% 45% +15% 매도 (수익실현)
2차전지 20% 15% -5% 매수 (저가매수)
바이오 20% 20% 0% 유지 (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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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만 하면 매수/매도 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해줍니다.

리밸런싱은 탐욕을 절제하고 공포를 이겨내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오늘 만든 '나만의 원칙'을 믿으세요. 3개월마다 이 루틴을 반복한다면, 국민성장펀드는 여러분에게 복리의 마법을 선물할 것입니다.
다음 편(24편)에서는 시장이 미쳐 날뛸 때(버블) '과열 신호'를 미리 감지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성장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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