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해보세요! 가격 안정성을 추구하는 특별한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세계의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고, 현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는 누구인지,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모든 것을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2025년 최신 동향과 기술적 구조, 실사용 사례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으니, 스테이블코인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핵심요약: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가치를 고정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입니다. 주로 법정화폐 담보(USDT, USDC 등), 상품 담보(PAXG), 암호화폐 담보(DAI)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현재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리플(XRP)은 2024년 12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며 기관용 송금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존재하나 국내 규제로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2025년에는 CBDC와의 경합, 기관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확대,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가 주요 동향으로 전망됩니다.
안정적인 송금, 디파이 활용, 거래소 기축통화 등으로 실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담보의 투명성 및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뜻)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Stable)'인 암호화폐를 뜻해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미국 달러나 유로화 같은 법정화폐, 혹은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에 1:1로 고정(페깅, Pegging)되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화폐랍니다.
쉽게 말해, 1스테이블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진 코인이라고 보시면 돼요.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시세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거래, 송금,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목적이자 장점이죠.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종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하는 자산의 종류나 안정화 방식에 따라 크게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유형 | 설명 | 예시 |
---|---|---|
법정화폐 담보형 | 실제 달러/원화 등의 자산을 예치해 발행하며, 발행량만큼 실제 법정화폐를 은행 계좌 등에 보관하여 가치를 유지합니다. 대부분 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돼요. | USDT (테더), USDC, BUSD, DUSD 등 |
암호화폐 담보형 |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됩니다.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과담보(Over-collateralized)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DAI (MakerDAO) |
무담보 알고리즘형 | 담보 없이 자체적인 알고리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여 가격을 안정화합니다. (※대표적인 예시였던 테라 루나의 UST는 붕괴했죠.) | AMPL, UST (※루나 사태의 원인) |
금 기반 | 금과 1:1로 연동되어 발행됩니다. | PAXG (Pax Gold) |
원화 기반 | 실제 원화 가치에 연동됩니다. | KRWb, DKRW, KRT, GOMKRW 등 |
스테이블코인 순위 (2025년 기준, 시가총액 기준)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1, 2위를 다투는 코인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입니다.
순위 | 이름 | 코드 | 시가총액 (대략) | 특징 |
---|---|---|---|---|
🥇 1 | Tether | USDT | 약 1100억 달러 이상 | 가장 오래되고 많이 쓰임,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70% 이상 차지 |
🥈 2 | USD Coin | USDC | 약 300억 달러 이상 | 코인베이스-서클 발행, 투명성과 규제 준수로 신뢰도 높음 |
🥉 3 | DAI | DAI | 약 50~60억 달러 | 탈중앙화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
4 | TrueUSD | TUSD | 약 30억 달러 | 실시간 담보 증명 시스템 운영 |
5 | First Digital USD | FDUSD | 급성장 중 | 바이낸스 거래소 중심으로 유통되며 빠르게 성장 중 |
리플 스테이블코인 (Ripple’s Stablecoin)
리플(XRP) 개발을 주도하는 리플랩스(Ripple Labs)는 2024년 12월 17일에 'RLUSD'라는 이름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초기에는 XRP 렛저(XRP 원장)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용 가능하고, 점차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특징:
- 기업 및 기관용 송금 시스템인 리플넷(RippleNet)과 XRP 레저에 직접 연동됩니다.
- 달러 준비금 100% 보유를 기본 원칙으로 하여 신뢰성을 확보하고 USDT/USDC와 경쟁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리플의 전통적인 은행 파트너십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 가능성이 높습니다.
- 리플은 RLUSD를 통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서의 효용성과 신뢰성을 높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 기반)
한국 원화에 가치를 고정하려는 스테이블코인도 있습니다.
이름 | 발행사 | 특징 |
---|---|---|
KRWb | BxB Inc | 원화와 1:1 페그, 주로 해외 거래소 중심 유통 |
DKRW | Terra (과거) | 알고리즘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루나 사태로 인해 폐지됨 |
KRT | 클레이튼 기반 | 실험적 프로젝트로 실제 유통량은 적습니다. |
GOMKRW | GOM블록체인 | 아직 실사용 사례가 적은 프로젝트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금융규제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대부분 해외 투자자 또는 테스트 성격으로 유통되고 있어요.
💲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 기반) 요약
이름 | 발행사 | 장점 | 단점 |
---|---|---|---|
USDT | Tether | 유동성 최강, 가장 넓은 사용처 | 과거 담보 자산의 투명성 논란 |
USDC | Circle | 규제 준수 노력, 높은 투명성과 신뢰도 | USDT 대비 발행량 및 유동성 적음 |
DAI | MakerDAO | 탈중앙화된 발행 및 관리 | 담보 관리 및 구조가 복잡함 |
BUSD | Binance (서비스 중단 예정) | 바이낸스 생태계 내 사용성 우수 | 규제 문제로 인해 서비스 중단 예정 |
FDUSD | First Digital | 빠르게 성장 중,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채택 | 역사가 짧아 아직 검증 기간이 필요 |
스테이블코인 최신 동향 (2025년 기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몇 가지 중요한 동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경합
- 각국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자국 화폐의 디지털 버전을 실험 중이에요.
- CBDC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화폐로, 스테이블코인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습니다. '정부 주도'냐 '민간 주도'냐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거죠.
2. 기관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확대
- 이제는 암호화폐 영역을 넘어 전통 금융 기관들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페이팔(PayPal)은 이미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발행했고,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대형 자산 운용사도 디지털 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 자산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심지어 JP Morgan의 JPM Coin처럼 은행권에서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3. 규제 프레임워크 정비
-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규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은행 수준의 규제로 편입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며, EU는 MiCA 규제(Markets in Crypto Assets)를 도입하여 스테이블코인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 한국은 아직 법적 정의가 불분명하지만, 금융위원회에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언급을 시작하며 제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적 구조 이해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구조 | 설명 |
---|---|
담보 보유 방식 |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발행량만큼 실제 법정화폐(달러 등)를 은행 계좌나 신탁 계좌에 보관합니다. 암호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물의 가격 변동을 대비해 발행량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는 '과담보(Over-collateralized)' 방식을 활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예: 이더리움 담보 DAI). |
가격 유지를 위한 메커니즘 |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격이 기준(예: 1달러)보다 낮아질 경우, 발행사는 코인을 소각하거나 매입하여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올립니다. 반대로 가격이 기준보다 높아질 경우, 추가 발행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거나 환매를 제한하여 가격을 낮춥니다. |
투명성 확보 | 많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블록체인상에 발행량과 담보량을 공개하고, 일부는 정기적으로 외부 회계 감사 기관을 통해 실시간으로 담보 증명을 합니다 (예: USDC, FDUSD 등).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
실사용 사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투자 목적을 넘어 실생활과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 송금 및 결제: USDT나 USDC는 해외 송금 수단으로 매우 인기 있습니다. 특히 은행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환전 수수료가 비싼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는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은 리플의 기존 송금 네트워크(RippleNet)와 결합되어 기업 간(B2B) 및 은행 간 결제 시장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 디파이(DeFi) 활용: 탈중앙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DAI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대출, 예치, 이자 농사(Yield Farming) 등에 사용되어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를 스테이킹하여 보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 거래소 활용: 모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USDT나 USDC 기반의 거래 페어(예: BTC/USDT)를 제공하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사고팔 때 기축 통화처럼 사용됩니다. 일부 국내 거래소에서는 과거 업비트의 UP 코인 계획처럼, 내부 포인트나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장점 vs 단점 요약
스테이블코인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항목 | 장점 | 단점 |
---|---|---|
가격 안정성 |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치 저장 및 거래 수단 제공 |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부재 시 붕괴 위험 (UST 사태) |
접근성 및 유동성 | 해외 송금 및 결제 수단으로 우수하며, 전 세계 거래소에서 쉽게 이용 가능 | 현금화 과정에서 규제나 법적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 |
투명성 | 블록체인상 발행 및 담보량 공개로 신뢰 확보 (일부 발행사) | 일부 발행사의 담보 자산 운용 및 투명성에 대한 논란 (특히 USDT 과거 이력) |
탈중앙성 | DAI와 같은 코인은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를 통해 운영되어 중앙 통제에서 벗어남 | 완전한 탈중앙화는 기술적, 거버넌스적으로 복잡하며 법적 책임 소재가 불명확할 수 있음 |
결론 및 전망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 금융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안정된 디지털 화폐'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패권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USDT와 USDC의 2강 체제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 리플 스테이블코인(RLUSD)은 기존 리플 생태계의 확장판으로, 기관 송금 시장을 적극적으로 겨냥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입니다.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규제 정비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테스트나 해외 거래소 중심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큽니다.
- 마지막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개발 중인 CBDC의 확산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며, 민간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 또는 협력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암호화폐의 한 종류를 넘어, 미래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